청계천에서 산책1 코로나 일상, 코로나 블루 코로나 덕분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요즘, 집에만 있으려니 우울해지는 기분이다. 이래서 다들 코로나블루가 온다고 하는 건가.... 지난달 초에 지인과 같이 구매한 원두가 750g이나 생겼더랬다. 이걸 언제 다 먹을까 걱정했건만, 너무 집에만 있다 보니 혼자 750g 원두를 소진하는 데에 미처 한 달도 안 걸렸다. 뿌듯하면서도 뭔가 서글픈 스토리. 집에만 있어서 생기는 우울증에 커피는 과연 약일지 독일지. 일단 원두를 새로 더 주문했으니, 열심히 내려 마시면서 고민해 봐야겠다. 거리두기로 인해서 외출도 제한하고 있는 요즘, 그래도 가끔 외출할 때면 걱정이 되면서도 그렇게 기분이 들뜬다. 얼마 전에는 업무를 보러 광화문에 갈 일이 있었는데, 남편이 이왕 나가는 김에 점심도 먹고 오자고 조르는 거다. 우리가 .. 2020. 9.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