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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집:미국2

안녕? 하와이 (feat. 호놀룰루의 친구집 방문) 때는 시간을 거슬러 2018년 가을, 그 당시 우리는 한국으로의 완전한 역이민을 위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시댁에 잠시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3개월 유럽으로의 장기간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터라 여행의 여운이 남아 있기도 했고, 자유로운 생활에서 제한된(?) 생활로 돌아와서 한껏 마음이 갑갑해져 있기도 했을 때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교외 지역에 사시는 시부모님 댁은, 좋게 말하면 자연친화적이고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도시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시골 느낌의 집이었다. 인터넷에 사진 한 장 업로드할 때면 오 분씩 기다려야 하고, 외식 한번 하려면 마음먹고 차 타고 나가야 하는. 대도시 중에서도 대도시 출신인 나에게는 시골 체험이나 다름없는 곳. 남편처럼 바쁘기라도 하면 괜찮았으련만, 나는 한국행이 결.. 2020. 9. 10.
미국 대학 생활에서 중요한 마음가짐 (feat. 미국의 동아리(?) 활동) 미국에서 살다 왔다는 얘기를 하면 자주 듣는 질문 중에 하나는, 미국 학교 생활이 한국의 학교 생활과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서다. 요새는 유학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도 많고 - 물론 코로나 시기 제외 😢 -, 해외로 나가는 것이 예전만큼 어렵지 않아서 많이들 관심을 갖는 것 같은데, 사실 사람 사는 곳은 다 거기서 거기라 기본적으로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 생활 성실하게, 과제나 시험은 꼼꼼하게 준비하고, 수업에 빠지지 않고 가는 것은 아마 기본 중의 기본.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제외하고그 외의, 미국 학교 생활 중 한국에서의 생활과 많이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을 한번 써 보려고 한다. 유학 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때 많이들 강조하는게 아마 적극성, 자율성일 거다. 미국 학교는 수업이 대체적으로 .. 2020.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