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이되지않도록1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는 나의 마음가짐 한국으로 돌아온 지도 어언 2년쯤 된 것 같은데, 아직도 한국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미국에서 몇 년 살았다고 어쭙잖은 교포 행세나 외국인 행세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해외 생활을 하는 동안 겪지 못했던 한국 문화를 이제 와서 다시 접하니 새삼스럽게 생소하게 느껴져서 실수할 때,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단어가 한국어보다 영어로 먼저 떠오르고 한국어로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정말 당황스럽다는 이야기다. 한참 미국 생활을 하는 도중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는 한국어로 대화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영어를 섞어서 말할 때도 있었다. 상대방의 '??'하는 반응을 보면서도 한참을 뭐가 문제인지 깨닫지 못하다가 나중에 깨닫고 나서야 밤새 이불킥 하기도 했고. 어쨌거나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자의 입장으로서는 정말 .. 2020. 9. 4. 이전 1 다음